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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20 일요일 466회

생애 처음으로 지텔프 시험을 응시했다.
공무원 시험 지원을 위해 level2 65점을 넘어야 해서 지텔프에서 가장 어렵다는 청취도 포기할 수 없었다.
문법은 공식만 외우면 어느정도 윤곽이 잡히기 때문에 금방 끝낼 수 있는 과목이었어서 최대한 틀리지 않는 것을 목표로 했다.
청취는 생각보다는 내게 괜찮다고 느꼈기 때문에 많이들 어렵다고 느끼는 part2, 4도 놓치않고 여기서 점수를 올리려고 노력했다.
나에게 가장 어려웠던 건 독해였는데 평소에도 집중이 한 번 흐트려지면 쉬운 단어들도 머리에 잘 들어오지 않았다. 그래서 해석하는 연습에 더 매진한것 같다.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고사장으로 신청하였고 처음가보는 시험장에 혼란스러움을 느끼지 않으려 9시쯤 고사장에 도착하였다.
자리에 앉아 문법과 단어들을 돌이켜 보며 공부하였다.
혹시 모르니 시험시작 전에 화장실도 필수!

그런데 아직 겨울이라 그런지 고사장안에 히터를 틀었음에도 조금 추웠다. 계속 앉아있다 보니 발이 시려워서 난감했다.

- 문법
문법은 정해진 규칙이 있기 때문에 난이도는 그리 어렵지 않았다. 다만, ing3 to2법칙이 적용이 되지 않고 should생략이 2문제 to부정사문제가 3문제였던 것 같다.
그 전에 시험에서도 이런식으로 나온적이 있다는 후기를 보았기 때문에 당황하지 않고 외웠던 공식에 맞으면 적용했다.

- 청취
연습했던 것 정도의 난이도였던 것 같다. 문제의 난이도 자체가 어렵진 않았고 듣기는 역시 집중력의 문제인것 같다. 문법을 빨리 풀어 시간을 줄이고 청취 선지를 미리 해석해 두는 것이 아주아주 중요하다!! 문제를 들으며 빠르게 풀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 것 같다.

- 독해
가장 멘붕이 왔던 파트.. 독해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는 소리는 들었지만 생각보다 더 어려웠다.. 그나마 쉬운 지문에 속하는 part1,4도 당황하다 보니 나에게는 상당히 어렵게 느껴졌고 고민하느라 한 문제를 너무 붙잡고 있어 시간이 모자랐다.
헷갈리는 문제는 미련을 가지지말고 넘겨버리는 습관을 필히 들여야 할 것 같다.
part2, 3의 지문은 상당히 어려웠다. 너무 전문적인 지식을 다루는 문제가 나와서 생전 처음보는 단어였고 그래서 더 혼란스러웠다. 아예 추측이 불가해 예상도 가지 않았던 것 같다. 그때부터 주변도 신경쓰이고 전체적인 밸런스가 무너져 시간도 촉박하고 막판에는 거의 다 찍었다..

처음이라 경험으로 넘기고 이번 시험을 토대로 보완점을 찾아야 할 것 같다.
일단, 헷갈리는 문제 미련가지지 말고 일단 넘기기!
문법 정확히 외워 최대한 빨리 풀고 듣기 선지 분석하기!
법칙 적용이 안되더라고 당황하지 말기!
그리고 항상 혼자서만 연습해서 그런지 다수의 사람들과 함께 푸는 환경에 적응할 것!
모르는 단어가 많아 당황스러웠으니 단어를 좀 더 많이 외우기!

나름 아쉽게 목표점수를 달성하지 못했다. 다음 시험에서는 꼭 달성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