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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이번 국가직9급과 지방직9급 시험을 치른 후, 군무원과 지방직7급 시험도 준비하기 위해 토익 유효기간이 지나 영어대체시험으로 지텔프를 처음으로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2019년에 토익 공부를 했을 때 어렵고 힘들었던 기억이 많아서 비교적 좀더 쉽고 빠르게 목표달성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았는데 지텔프가 그러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지텔프를 처음 도전하는 것이고 시험이 약 일주일 밖에 남지 않았지만,  인강을 듣자니 너무 비용이 부담이 되었습니다. 심지어 시험접수비용이 너무 커서 더더욱 부담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선 시험접수를 한 뒤, 토익공부와 공무원 영어공부 등 지금껏 공부해 온 것들이 있으니 나 자신을 믿고 혼자서 독학을 했습니다.
교재는 '2주만에 끝내는 지텔프 문법', '2주만에 끝내는 독해와 어휘', '최신기출7회분' 으로 했습니다.
저는 항상 문법에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문법은 무조건 다 맞아야겠다는 생각으로 문법 영역, 독해와 어휘 영역을 병행하여 공부했습니다.
청취 영역은 제가 가장 취약하고 하기 싫어하는 영역이라서 최소10개만 맞자는 생각으로 시험3일 전부터 별도의 교재 없이 최신기출문제를 통해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최신기출 풀 때 역시나 청취영역에서 점수가 너무 안나와서 걱정이 많이 되었지만 영어가 귀에 익숙해지도록 걸어다니면서도 틈틈히 유투브 영상에서 영어를 들었습니다.
그 이후 확실히 영어가 많이 들렸습니다. 최신기출을 풀 때는 실제시험처럼 시간을 재고 시간분배를 하면서 문제를 풀었습니다.
시간 내에 빠르고 정확하게 풀기 위해서는 어떠한 순서로 하는게 가장 효율적일지 알아내기 위해 다양한 순서로 실험해보았습니다.
청취 영역은 토익과 달리 시험지에 문제가 적혀있지 않기 때문에 미리 선지를 분석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문법을 10분 내에 풀고 문법 마킹을 하고 청취음성이 나오기 전까지 (참고로, 음성은 시험시작 후 20분 후에 나옵니다.) 청취 영역에서 선지분석을 미리 하고 음성이 나오면 청취 영역을 풀었는데
한 파트가 끝나면 바로 그 파트를 마킹하고 다음 파트로 넘어가는 방식으로 했습니다. (참고로, 청취 음성이 끝나면 시험종료 전까지 30분이 남습니다.) 청취 마킹까지 끝낸 후 독해와 어휘 영역을 풀고 마킹했습니다.
실전연습할 땐 이렇게 해도 시간이 부족했는데 실제 시험에서는 더 집중력이 좋아져서 시간이 딱 맞았습니다. 항상 점수는 실전연습할 때에도 65점을 겨우 넘겨서 시험 때 걱정 되었는데 다행히 넘겼습니다.

지텔프의 특징은 문법 영역이 항상 나오던 대로 공식화 되어 있어서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잘 외우기만 하면 됩니다. 그리고 선지 중에 지텔프에서 거의 정답으로 나오지 않는 것도 있는데
그것만 미리 알아두어도 소거법으로 문제 푸는 데 많이 도움이 됩니다. 독해와 어휘 영역도 파트별로 지문의 흐름이 공식화되어 있고 지문의 단락 순서대로 문제가 나오기 때문에
문제의 키워드만 지문에서 잘 찾아내면 쉽게 문제를 풀 수 있습니다. 다만, 추론문제는 단서가 지문에 직접적으로 나와 있지 않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청취 영역은 선지분석을 미리 해야하고 문제를 음성으로 들려줄 땐 간단히 메모해야 합니다. 그리고 들려주는 순서 대로 문제가 나와있기 때문에 들으면서 순차적으로 문제 풀고
못 들은 부분은 과감히 찍고 넘어가는게 좋습니다.

저는 유투브를 통해 지텔프 전략에 대해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물론 그렇게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은 아니지만 일주일 동안 했어도 하루종일 공부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엄청 단기간에 인강없이 독학으로 목표점수를 달성해서 기쁩니다.
이 글을 읽으신 분들 중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면 결국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