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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안되는 직장인, 65점 넘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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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카라카
댓글 0건 조회 402회 작성일 23-03-24 17:41

본문

먼저 이 시험에 응시하는 직장인 여러분 모두 힘내십시요.

저처럼 자격증 응시를 위하여 65점이라는 성적만
필요하신 직장인 분들에게는 참 힘든 점수라고 생각합니다.

절대 공식만 외우고 쉽게 접근하면 안됩니다. 
젊은 세대에게는 잉삼투삼, 과진현진미진 등의 공식 적용이 쉽지만
저처럼 머리가 굳은 사람에게는 현장에서 시험지를 보고 있으면
공식조차 생각안나고 캄캄해집니다.

수능 본지 25년이 지나고 영어 쓸 일 없는 회사 생활,
세월 앞에 장사없다고 굳어진 머리에
다시 영어를 넣으려고 하니 무척 힘드네요.

작년 여름부터 토익과 선택고민을 하던중
단기간에 성적을 올릴수 있다는 장점에 지텔프를 선택했습니다.

문법은 일단 3일 완성 같은 교재로 기초를 다졌고,
기출문제를 통해 출제 유형의 감을 잡아갔습니다.

뭐든 '실전' 만큼 좋은건 없죠.
그래서 저는 시험을 자주 본 편입니다.
90분동안 앉아있는것 조차 허리가 아프네요.
옆에서 마누라가 돈으로 점수 딴거라고 핀잔주네요.

최근 3개월 동안은 57점에서 60점을 넘어가는게 힘들었습니다.
문법은 해석이 필요한 2~3개 문제를 제외하고는
금방 올라가더군요.

만점 받을게 아닌 이상 청취와 독해를 더 신경쓰자 생각하여
막판 한달은 청취에 더 시간투자를 했습니다.

귀가 들리는것도 중요하지만
들려도 몰라서 못 푸는 문제는 없어야 겠다는 생각에
출제됐던 듣기 질문지를 찾아 모두 적고 읽는 연습까지 병행했습니다.

그래서인지 부끄럽지만 이번 마지막 시험에서 청취가 가장 좋은 점수가 나오면서
간신히 65점을 돌파했습니다.

아마 이번 500회가 난이도가 쉬웠거나, 저에게 운칠기삼이 찾아온듯합니다.

문법을 80~90점대까지 올리셨다면,
청취에 더 투자해 보십시요.
아는 만큼 들린다고 꼭 질문지 읽고쓰기 연습 추천합니다.

전한길 선생님의 "영어 못하는 사람은 게으른 사람이야" 라는
영상을 자주 보면서 의지를 불태웠죠.

회삿일에 육아에 하루 2~3시간 간신히 공부하는
직장인 여러분 모두에게 건투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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