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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익 또는 지텔프 점수가 필요하지만 시험응시 기회는 한 번밖에 없었습니다.

지텔프는 경험한 적 없었고, 토익은 범위가 많아서 회사를 다니면서 700점 이상 달성할 자신이 없었습니다.

오래 고민하다가 일단 토익을 공부했습니다. 그런데 역시 열심히 해도 안 될 것 같다는 생각 때문에 공부에 집중하기 어려웠습니다.

시간만 허비하면서 시험을 2주 앞둔 상황에 처하자 어차피 이대로는 토익으로도 점수를 못 만들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과감하게 지텔프로 눈을 돌렸습니다.

지텔프는 공부해야 되는 범위가 한정적이고, 시험 문항수도 적으며 시험 결과가 빨리 나오기 때문에 공부할 수 있는 기간을 토익보다 많이 확보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토익과 같은 영어였지만 문제 유형이나 범위가 달라 공부하는 과정에서 신선함을 느꼈습니다. 시험 범위가 적어 열심히 하면 목표 점수 만들 수 있겠다는 확신이 점점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시험 보기 2주전부터 공부를 시작하여 일주일은 적응 기간을 갖고, 시험보기 일주일 전부터 본격적으로 공부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회사에 가기전까지 집 근처 스터디카페에서 공부했고 퇴근 후에 스터디 카페로 가서 정말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솔직히 퇴근 후에는 집중이 잘 안 되고 공부도 안 됐지만 하루도 빼먹지 않고 힘들어도 스터디 카페는 꼭 갔습니다.

그렇게 일주일을 열심히 공부했지만 실전은 시험장에서 처음 경험했기 때문에 문법과 독해가 많이 어렵다고 느꼈습니다.

마지막에 독해를 보면서 망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시험장을 나올 때 그렇게 찝찝하고 불안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청취에서 점수가 잘 나와서 목표로 하는 점수 달성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지텔프 시험을 마치고 돌아보니 짧은 기간이지만 문법 지식을 정리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모두 좋은 결과 있길 바라며 이만 물러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