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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입실 시간이 오후 2시 20분이라서 여유롭게 준비하고 시험장에 도착했습니다. 시험 감독관님의 친절한 설명에 따라 OMR 카드를 작성했습니다. 지텔프 시험의 경우 Code1, Code2, Code3, 고유번호, 패스워드 등 OMR 카드에 작성해야할 것이 많아서 시험을 처음 보는 경우에는 당황하지 않도록 OMR카드 작성법을 미리 알아보고 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지텔프 문법의 경우 출제되는 포인트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비교적 쉽게 고득점을 할 수 있습니다. 조동사와 연결어 4문제만 해석이 필요하고 그 외의 문법 영역 22문제는 해석하지 않아도 빠르게 정답을 맞출 수 있습니다. 아낀 시간만큼 청취나 독해 문제를 풀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어려웠던 것은 바로 청취였습니다. 일단 청취 문제가 시험지에 적혀 있지 않고 직접 들어서 파악해야 합니다. 또, 청취 한 지문이 6분 이상 지속되고 6~7문제를 한번에 듣고 풀어야 하기 때문에 저에게는 큰 부담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청취의 경우 필요한 최소한의 점수만 확보한다는 생각으로 파트2의 경우 하나의 선택지로 마킹하고 그 시간을 아껴서 독해 1~2문제와 파트3,4 선택지 분석에 집중하고 문제를 풀었습니다.
 독해의 경우 일단 빈출되는 단어를 매일 분량을 정해서 암기했습니다. 문제를 풀 때에는 질문을 파악하고 지문에서 정답의 근거가 될 문장을 찾아서 표시하였습니다. 동의어 문제는 순차적으로 문제를 풀다가 지문에서 바로 보이면 그때마다 풀었습니다. 사전적인 의미의 동의어인지 또는 문맥적인 의미의 동의어인지 살펴보면서 답을 정했습니다. 결국 독해는 어휘력과 문장 해석력이 관건이기 때문에 꾸준한 어휘 암기와 문제풀이만이 점수로 연결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