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톡톡

• 목록

시험 이틀 전부터 문법책 한권을 사서 다 풀었더니, 문법을 못하는 제 입장에서 보면 생각한 것 보다 점수가 잘 나왔습니다.

그런데 청취가  어렵네요.
다른 시험을 볼 때는 문법이나 독해보다 청취를 잘 했던 편이어서 자신이 좀 있었는데 지텔프 청취는 어렵네요.
들려주는 지문이 길어서 집중력을 유지하는게 관건인 것 같은데  집중을 잘 하지 못했던 것이 낮은 점수의 원인이었던 것 같아요. 주변 사람들이 바스락거리는 소리(화이트 끼리릭거리는 소리, 시험지 넘기는 소리 등)에 정신이 팔려서 첫번째 지문을 거의 못 들었고 그 여파로 독해에까지 영향을 끼치고 말았습니다. 그냥 찍고 넘어갔어야 하는데 보기를 보고 어떻게든 유추해내려고 했거든요..
독해는 페러프레이징을 잘 하지 못했던게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제시된 사실에 입각해 정답을 골라야 했는데 자꾸 유추해서 답을 찾는 습관을 아직 못 버린 것 같습니다.

사실 독학으로 75점을 넘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이번 시험으로 어렵다는 걸 알고 이재훈 선생님 강의를 끊었습니다. 선생님 수업 열심히 듣고 다음 시험에서는 꼭 원하는 점수를 받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