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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토익 550점 이상을 목표로 공부했었습니다

고등학교 이후 4년동안 영어에 손대지 않다가 다시 시작하려니 너무 많이 까먹었더라구요 두 달 공부하고 시험 쳤는데 505점을 겨우 받고 영어에 살짝 벽을 느꼈었습니다ㅠ

주변지인에게 말하니 지텔프를 추천하시더라구요

지텔프가 어떻게 이루어지는 시험인지 난이도는 어떤지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기본적인 지텔프의 틀을 찾아봤는데 나도 해볼 수 있겠다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유튜브로 켈리지텔프 채널(15~30분짜리 영상)로 공부하며 기본적인 지텔프 유형 구조를 잡았고 정재현 지텔프를 후에 찾아보며 실전으로 문제 푸는 방법과 소소한 팁들을 배웠습니다

특히 문법은 답이 수학공식처럼 정해진 느낌이라 확실히 토익보다 쉬운 느낌이 강하게 오더라구요

위의 방식으로 기초를 7일간 잡았고 시험 전날 관련 단어 외우기 + 기출모의고사 풀어보는 방식으로 딱 8일 공부하고 시험에 도전하였습니다

저는 48점이 목표였습니다

48점이 목표인 경우 청취는 어려우니 일렬로 답을 밀고 그 시간에 문법이나 독해에 더 힘 쏟는 것을 추천하시더라구요

실력있는 강사진분들도 다 그렇게 얘기해주시기에 믿고 그렇게 하였습니다

문법의 난이도는 기출모의고사와 거의 비슷했고 너무 어렵게 나오지 않아 다행이 멘탈에 흔들림 없이 평소처럼 풀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문법에서 딱 한 문제, 어떤 파트의 문제인지 잘 모르겠어서 별표해놓고 넘어갔었는데 지텔프는 파트당 나오는 문제 수가 정해져 있기때문에 그 개수를 소거해가며 문제를 푸니 몰랐던 문제의 유형이 뭔지 자동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나만 알아볼 수 있는 크기로 시험지에 필기하는 것은 부정행위에 해당하지 않으니 여러분들도 파트당 문제 개수 적어놓고 소거해가며 푸시는 거 강력 추천합니다

독해는 문제가 무엇을 묻는 말인지 바로 확인가능한 문제부터 푸시는 걸 추천합니다(명사가 확실하게 언급된 문제, 밑줄 친 단어의 뜻과 비슷한 것은? 등등)

단어를 이미 많이 까먹은 상태에서 친 시험이었기 때문에 해석이 잘 되지 않았습니다

분위기상 이런 말이 나오고 있겠거니 혼자 상상하며 문제를 풀었고 그래도 모르겠는 건 같은 번호로 쭉쭉 밀면서 풀었습니다

결과는 54점으로 첫번째 시도에 합격 받고 가네요ㅠㅠㅜㅜ

독해에서 저렇게 큰 점수가 나올지 몰랐어요 감각적으로 문제 푸는 것도 자신의 기본베이스에서 나오는 흐름일 가능성이 크니 자신을 믿고 그대로 푸시기 바랍니다

지텔프가 타 시험보단 쉽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결국은 하는만큼 점수가 따라오는 것 같습니다

저같은 사람도 첫 시도에 합격하였습니다! 다들 걱정 많으실텐데 강사분들이 가르쳐주시는대로 흡수하여 원하는 점수 받으시길 바랍니다 ㅎㅎ

요약
1. 토익 준비해봤던 사람으로써 지텔프는 할만하다
2. 시험 난이도는 기출모의고사와 거의 유사하다
3. 답이 이거 같은데...확신이 없어도 자신의 베이스에서 나온 실력일 가능성이 크니 처음 골랐던 답을 고치지말고 밀어라
4. 영어공부를 많이 쉬었던 나도 원하는 점수를 얻었다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