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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을 넘은 장년으로 인생이모작 아니 삼모작을
준비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점점 다음세대가 이전세대를 감당할 수 없는
국가 재정적 위기 상황에서
남은 30년 가까운 혹은 더많을 수도 있는 세월을
자녀의 부양의무에만 빌붙어 살 수는 없기에
새로운 자격증 도전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준비하고자 했던 자격증에 영어인증시험의
점수획득이 필요했기에 무엇을 선택할까
고민하는 것에서 시작되었다.

◇ 1단계 : 정보수집단계 ◇
어떤 시험이든 초기에 그냥 닥쳐들어
시험공부를 하는 것보다는
여러 종류의 시험 중 자신에게 가장 맞는
시험 종류를 선택하고,
자신의 성향에 맞는 교재 및 강의를
선택하는 것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고 본다.
토익은 책 두께를 봤을 때도,
학원 커리큐럼을 봤을 때도,
30년 가까이를 영어와 담쌓고 지난 장년에겐
짧게 잡아도 2달의 시간은 필요할 듯해 보여서
선택하지 않았다.
이에 반해, 지텔프는 유튜브 등을 참조해 본 결과
청취와 독해가 토익보다는 어렵지만,
단기간에 준비하기가 용이하다는 점을
최대한 믿고 도전해 보기로 하고 결정했다.
첫응시 반액의 응시권을 위해 여기의
비용부담이 없는 강의를 신청해 들은 것도 좋았다.

◇ 2단계 : 시험성격에 따른 준비
지텔프 문법은
시제와 가정법, 준동사 등의 출제비율과
시제에서 진행형만 출제된다 등 시험 성격이
변화가 없이 지켜지고 있다는 예측가능성이
가장 큰 장점인 시험이다.
청취도 파트1,3은 두사람의 대화,
파트2,4는 한사람의 행사, 물건 등에 대한 설명,
독해도 파트1은 인물 유명세와 일대기,
파트2는 .....이런 식으로 파트별로 성격을 파악해
그에 맞는 전략과 접근법을 세우고 준비를 하면
생각보다 단기간 빠른 효과적 성적을 낼 수 있다.
문법은 시험지에 출제 포인트별로 갯수를 기록해
정답율을 높일 수 있고, 청취는 상대적으로 쉬운 파트1,3을 공략하고, 특히 41~44번엔 두 선택에서의 장단점이 나오므로, 이후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인 45번과, 주제 등과 관련된 40번까지 해결 가능하다는 것도 이번 마지막 시험에 적용해, 듣기 점수를 끌어올릴 수 있었던 유튜브 한 강사님께 감사를 표하고 싶다.
문법,청취,독해별로 각 유형마다, 파트마다 핵심을
잘 정리에 시험장에 들어가기 직전에
다시 회독하는게 정말 필요하다고 본다.

첫시험은 문법을 대충 준비해 어쩌면 상대적으로 잘 나온 독해 점수를 기회로 한방에 끝낼 수 있는 기회를 날렸고(시험 1주일 직전에 첫째딸의 대학합격으로 등록금 관련 서류 준비 등으로 1주일 정도를 허송세월), 두번째 시험은 문법과 청취에서 끌어올린 점수만큼을 고스란히 독해에서 날려 똑같은 점수로 고배를 마셨으나(역시 딸의 기숙사 입사 준비물들 사러 장보러 다니며 1주일을 날림), 세번째는 앞의 두번 실수를 반복않기 위해 좀더 시험 성격에 맞는 정답 선택방법을 연습했던 것이 주요했다(역시 지인의 장례식, 생각지도 않은 친구와 교회 등의 길어진 모임 등 1주일을 날림).

◇ 3단계 : 유튜브 등 정보를 취합하고 정리,반복
유튜브에도 생각보다 좋은 강의와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
총 3번의 시험을 2주 간격으로 연달아 치면서
시험마다 1주일 정도씩 밖에 준비할 수 없었지만,
(총 3주 정도 준비한 셈이다)
총정리용 유튜브 강의들 위주로 핵심을 놓치지 않고
흔히 저지르는 실수를 시험직전에 다시 훑고
시험장에 향했던 게 주요했다고 본다.

◇ 나오며
독해도 최근 1~2달 사이에 좋은 교재들이 많이 나와
점수 상승에 도움을 준다고 본다.
다만, 청취만 되었다면 굳이 이 정도의 준비시간도
들지 않을 시험이었기에
나같이 청취학습이 거의 전무했던 이전 세대라면
상당기간 평소에 듣기 훈련과, 이 시험에 맞는
듣기 준비를 해둔다면 좀더 편한 점수 획득으로
쉽게 이 시험을 통과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요즘은 듣기가 파일화되어
반복듣기, 부분듣기 등이 수월하다고 본다.
테잎이 늘어져 못들을 정도까지 카세트 플레이어로
앞으로 다시 돌렸다 들었던 옛날보단 나은 환경을
잘 활용하는게 좋을 것 같다
암튼 이젠 자격증 시험준비에 매진해야겠다
다음 인생을 위해 화이팅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