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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처음으로 지텔프를 보게 되었어요.
수능 친 이후로 첫 영어 공부하는거라
토익보다 쉽고 빠른 시일 내에 점수를 올릴 수 있다하여 선택하게 되었는데요.
65점은 금방 받을 수 있다는 말을 긴가민가한 채 우선 시험부터 등록했답니다.
지텔프는 독해와 문법이 쉽고 청취가 어렵다는 말이 많잖아요.
사실 저는 청취가 독해보다 더 쉽다는 말을 하고 싶어요.

우선 지텔프 첫 응시 50퍼 쿠폰도 받을 겸 12900짜리 청취 인강을 지텔프에듀에서 끊었답니다.
사실 청취에 대한 정보도 별로 없고 교재도 별로 없어서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고민이 많았는데
12900짜리 인강이 이렇게 도움이 될 줄은 정말 몰랐어요! 진짜 가성비 짱이예요!!
제가 들은 인강은 실전 final g-telp 청취 였나? 최영준 강사님꺼 들었는데 꽤 예전꺼라 교재가 없었어요.
그래도 듣기 파일은 다행히 있어서 인강 듣기 전에 공책에 선지 먼저 다 적어놓고 미리 문제 풀고 인강 들었어요.
근데 처음에 너무 어려운 거예요 ㅜㅜ 특히 part 2 부분은 너무 어렵고 소재도 생소해서 맞은게 거의 없었어요..
그래서 안되겠다 나 청취 때문에 떨어지겠다 싶어서 정답 체크하자마자 다시 들으면서 틀린 부분 왜 틀렸는지 계속 들었어요.
여기서 중요한 점은  틀린 부분이 들릴 때까지!!
이 부분이 엄청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아무래도 지텔프 청취가 문제가 안 나와 있다보니 처음에 익숙하지 않고 겁을 많이 먹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 문제 유형에 익숙해지는 시간이 필요한데
part4까지 무려 5지문씩 들으니까 벌써 20지문을 청취로 연습할 수 있었던거죠!!
마지막 즈음에는 거의 지문 당 한 두 문제밖에 안 틀렸답니다. (근데 마지막 부분이 좀 쉽긴 했어요 ..)
강사님께서 말씀해주시는 구문 포인트들이나 단어들도 적어놓으며 공부했던 것도 엄청 큰 도움이 되었어요
지텔프 청취는 거의 나오는 단어들이 자주 등장하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나서 시험장에 갔는데 깜짝 놀랐어요
너무 쉬워서... 사실 너무 쉽다고 하기엔 5문제나 틀렸지만 저는 연습을 훨씬 어려운 주제로 했었기 때문에 그렇게 느껴졌어요.
제가 들었던 듣기 녹음은 훨씬 빠르고 소재나 주제도 전문적인 부분이라 어려웠거든요.
그리고 또 놀랐던 부분은 독해가 너무 어려워서 ㅠㅠ
사실 문법은 거의 13분? 만에 풀었고 마킹하고 나머지 5분간 청취 선지  훑었어요 (근데 이마저도 연습 때 선지가 더 길고 해석 어려움,,)
그리구 청취 끝나고 독해 푸는데 (저는 문법, 독해 모두 해커스 지텔프 2주 완성으로 준비했어요) 그 문제집보다 훨씬 난도 높았어요!
단어 수준도 더 어렵고 무엇보다 글 지문이 안 읽혀서 처음에 좀 당황했답니다... 아니나 다를까 나중에 확인해 보니 첫 번째 지문에서만 4문제 틀렸더라고요 ㅠㅠ
결과적으로 청취를 독해보다 더 잘 보게 되었어요
사실 어떤 문제집으로 연습하느냐의 차이가 되게 큰 것 같아요
어느 정도 연습이 되었다 싶으면 쉬운 문제들보다 어려운 실전 문제들로 모의고사 풀어가며 실전 대비하는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제가 느끼기에 지텔프 독해는 청취보다 단어 수준도 훨씬 어렵고, 구문 연습하며 해석도 꼼꼼하게 해야하기 때문에 더 점수 올리기에 힘들다고 느껴져요.
물론 독해도 문제 순서대로 정답이 나오지만 선지에 헷갈리는 보기들이 나와서 정답 근처 부분은 꼼꼼한 해석이 필요해요.
청취는 질문 노트 테이킹 연습만 잘 하시고 (사실 이게 제일 중요!! 질문 놓치면 아무것도 못해요 ㅠㅠ)
문제 순서대로 답도 나오니까 문법 빨리 끝내놓고 미리 선지 읽는 연습 잘 한다면 충분히 점수 올릴 수 있어요.
그러니 청취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생각보다 점수 엄청 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