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수기

공인중개사 합격을 하고 다른 공부가 하고 싶어 알아보던 중에 감정평가사라는 자격증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감정평가사 공부를 하려고 알아보던 중 감정평가사 시험은 영어점수가 필수라는 얘기를 듣고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태어나서 한 번도 토익이니 토플 같은 공부를 해본 적도, 시험을 봐 본 적도 없거니와 영어와는 담을 쌓고 살아와서 감정평가사 공부보다 영어 공부가 더 겁이 났습니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이 토익 700점이면 한 달 정도 공부하면 된다는 말에 용기를 얻어 토익을 공부하고자 마음을 먹고 인터넷을 알아보던 중, 지텔프라는 시험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었습니다. 그리고 지텔프가 토익보다 청취는 어려워도 문법이 매우 쉽다는 말에 강의 중이던 토익을 환급하고, 바로 지텔프에듀로 갈아탔습니다. 지텔프 65점을 목표로!

그렇다면 왜 하필 그 많은 지텔프 강의 중에 지텔프 에듀를 택하였는가?

다른 것보다 다양한 커리큘럼과 교재들이 있는 것이 제일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한 선생님께만 강의를 듣는 것보다는 다른 분들의 강의도 들으면서 여러 선생님의 노하우를 전수받는 것이 더 좋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지텔프 시험에서 목표점수를 이루면 환급을 해주는 강의도 있다는 것을 알고 뒤도 돌아보지 않고 지텔프에듀 43·65·73 환급반 수강을 결제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예상했던 대로 강의는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여러 선생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다양한 노하우를 익힐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저는 고연정 강사님의 유쾌하고 활기차고 발랄한 강의가 귀에 쏙쏙 들어왔었습니다. 고연정 강사님 감사합니다. 강사님의 음악과 리듬과 함께하는 강의가 저에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른 강사님들도 마찬가지이고요!

강의를 결제하고 이 주일 정도 수업을 들은 후 22년 12월 11일 생애 첫 지텔프 시험을 봤습니다. 예상했던 대로 점수는 엉망이었습니다. 물론 생각보다 그렇게 낮은 점수는 아니었지만 제가 목표로 하는 점수는 65점. 하지만 제 점수는 52점이었습니다. 학창 시절 이후로 영어와는 담을 쌓고 살아온 저로서는 높은 점수라고 할 수 있지만 아쉬운 마음을 감추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2주를 공부하고 시험을 쳤는데 이번에는 62점이 나왔습니다... 역시 아쉬운 마음을 감출 길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대로 포기할 수는 없다! 다시 2주를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떨어질지 모른다는 마음으로 다음 시험을 접수한 채 말이죠. 그런데 이게 웬일...? 68점이라니..!!! 정말 기대도 못했던 점수였습니다. 심지어 하고 있는 일이 있어서 제대로 공부를 하지 못했고, 자신감이 없는 상태에서 시험을 치렀는데 생각지도 못한 점수가 나온 것이었습니다!! 세상에.. 지텔프 감사합니다!!!

진심으로 그저 지텔프 강사님들에게 감사한 마음뿐이었습니다. 독해를 해석하지 않고 풀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 그리고 청취를 하면서 자투리 시간에 보기를 다 해석해 놔야 한다는 말씀들. 청취 해석 할 때, 혹은 질문을 받아 적을 때 영어로 적을지 한글로 적을지. 아니면 어떤 방식으로 적어야 하는지 등등.. 합격 점수를 받은 순간 여러 강사님의 다양한 조언들이 머리를 스쳐 갔습니다.

지금 이 글을 읽으시는 분 중에 지텔프를 공부하고 계신 많은 분이 계실 거라고 생각됩니다. 여러분! 하실 수 있습니다. 지텔프 에듀의 커리큘럼과 지텔프 에듀의 여러 강사님과 함께라면 목표로 하시는 점수 반드시 이룰 수 있습니다! 포기하지 않는다면, 엉덩이를 의자에 붙이고만 있는다면 원하시는 점수 얻어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렇게 긴 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요, 여러분들 앞에 합격이라는, 원하는 점수가 펼쳐지기를 간절히 응원하겠습니다.